A씨는 지난달 21일 정오께 광주 서구 한 야산 등산로에서 산을 오르던 60대 여성 B 씨를 위협해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빼앗은 A 씨가 자리를 떠나자 B 씨는 순순히 돈을 주지 않으면 생명에 해를 가할 것처럼 위협했다며 두려움에 떨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등산로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범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B씨에게 전해 들은 인상착의와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 범위를 좁혀나가던 중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일 광주 근교에서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산에 왔다가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 씨가 성범죄로 장기간 수감생활을 했던 전력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PBS중앙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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