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대사대부초(11월 29일 김장 나눔 행사 김장 담그기)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서정하, 이하 경대사대부초)는 11월 29일(화) 본교 ESD동아리 학생, 전교임원 및 희망 학부모, 교원 40명이 함께 김장을 담그고, 11월 30일(수)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 나눔 전달을 하는‘온(溫) 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 250여 포기, 무 100여 개는 본교 ESD 동아리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그동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키운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ESD동아리는 본교의 학생자율동아리의 하나로, 환경과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상자형 학교텃밭인 ‘채움정원’을 가꾸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봄꽃에 이어 옥수수, 토마토 등의 여름작물을 재배한 이후 늦여름부터 배추를 키우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식물 재배 외에도 생물다양성 캠페인, 식물 가드닝 등을 활발히 이어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5~6학년 ESD동아리원을 비롯해 전교학생회, 학부모, 교직원 40명이 함께한 자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 경대사대부초(11월 30일 김장 나눔 행사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 나눔 전달하기)

본교‘온(溫) 사랑 김장 나눔 행사’는 11월 29일(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었다. 급식실에 모인 40명의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에 수확하고 절여둔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250여 포기 배추, 100여 개의 무를 김장을 개별 용기에 담아 포장했다. 

이렇게 포장된 김치는 11월 30일(수) 오후 2시 ESD동아리 대표와 전교학생회에서 중구 남산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본교가 ‘온(溫) 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남산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된 김치 200통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질 예정이다.

이번 ‘온(溫) 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이지은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작은 기부로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6학년 박보경 학생은 “우리가 직접 길렀던 배추와 무를 수확해 김장을 담그니 더욱 특별한 마음이 들었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한 기분이라 뿌듯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서정하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 기부 의지가 사랑 나눔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추운 겨울에 어려운 분들 모두가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응원에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